위례는 도시계획을 누가 했는지 모르겠지만 지하철 정거장인 남위례역과 중심 상권인 위례광장이 1km 넘게 떨어져 있습니다. 효율성 측면에서 병맛이긴 한데 아이러니하게도 자차 이용자한테는 유동 인구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어서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네요. 어딜 가든 널럴하게 주차 가능하고, 퇴근 피크시간 제외하고는 언제나 별로 막히지도 않는 듯 해요. 그러면서도 신도시 특유의 깔끔하게 정돈된 분위기, 풍부한 인프라 및 녹지를 누릴 수 있어요. 경기도 대장인 판교와 비교 안 할 수 없는데 요즘 판교는 강남으로 변해버린 느낌입니다. 맛집 몰려있는 아브뉴프랑은 저녁 시간 때 주차장 입구에서 대기하느라고 날밤 새우고, 현대백화점 주변은 그냥 헬게이트... 금요일 퇴근 시간 때 판교역은 발 디딜틈도 없는게 그냥 강남역이더군요. 주차가 무료여서 제가 너무 애정하는 스타필드를 기준으로 봐도 위례 스타필드가 가장 한산합니다. 하남 스타필드와 수원 스타필드는 주말에 헬게이트인 반면, 위례 스타필드는 약간 붐비는 정도입니다. 결론적으로 자차 있으면 위례 인프라 이용하는게 정말 개꿀이고, 투자가치보다는 실거주 가치가 높은 동네인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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