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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미국 주식은 한번 하락할 확률이 높습니다.2025-05-21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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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재 미국은 부채가 GDP 대비 120%를 초과하며 다양한 신용 리스크에 직면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과거 1946년 2차 세계대전 직후에도 GDP 대비 119%의 높은 부채를 보유한 바 있습니다.

2. 당시 미국이 10년 만에 부채를 60%대까지 줄일 수 있었던 주요 원인은 바로 인플레이션이었습니다. 물가가 오르면 부채가 줄어들 수 있느냐는 질문이 생길 수 있지만, 쉽게 설명하자면 1980년대 중반 강남 아파트 분양가는 약 4천만 원이었습니다. 당시 대기업 사원의 20년치 연봉에 해당했지만, 지금은 중소기업 직원의 1년 연봉 수준에 불과합니다.

3. 즉, 인플레이션으로 화폐 가치가 하락하면서 당시의 큰 부채도 시간이 지나면 실질적으로는 작아지는 효과를 봤던 것입니다. 

4. 실제로 미국은 1946년부터 1956년까지 평균 약 4.2%의 인플레이션을 유지했고, 이 기간 동안 GDP 대비 부채 비율은 119%에서 63%로 하락했습니다.

5. 그렇다면 현재도 물가상승률을 4~5%로 유지해 인플레이션을 통해 부채를 줄일 수 있을까요? 아쉽게도 현재는 그러한 방식이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과거와 달리 지금은 실질성장률이 낮고, 10년물 국채 금리는 4.5%에 달해 정부가 높은 이자비용을 감당해야 합니다.

6. 인플레이션이 화폐 가치를 떨어뜨리는 만큼, 높은 금리로 인해 정부의 이자 부담도 증가합니다. 성장률이 인플레이션이나 금리를 상회하지 못하는 구조에서는 인플레이션만으로 부채를 줄이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7. 그렇다면 앞으로 미국이 부채를 줄일 수 있는 현실적 시나리오는 무엇일까요? 첫 번째는 성장 전략입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반도체, 인공지능 등 미래 기술 중심 산업 육성을 추진 중이며, 중국과의 공급망 분리로 제조업 리쇼어링도 유도하고 있습니다. 이는 생산성 향상과 함께 실질성장률을 끌어올려 부채비율을 자연스럽게 낮추는 결과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8. 두 번째는 인플레이션 허용 전략입니다. 미국 정부와 연준이 표면적으로는 긴축 기조를 유지하지만, 실제로는 물가상승률이 금리보다 높은 상태를 방치함으로써 실질금리를 음의 영역으로 유지하는 것입니다. 채권 보유자는 실질 손실을 보지만 정부는 채무를 실질적으로 줄이는 효과를 보게 됩니다.

9. 과거 제 글에서 관세 전쟁으로 주가가 조정된 후 4월이나 10월에 반등할 수 있다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실제로 4월에 미중 간 관세 협상이 일시 타결되며 4월 6일부터 시장이 반등했고, 2만 포인트를 다시 돌파한 사례도 있습니다. 하반기에도 유사한 흐름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10. 그 이유는 내년에 미국 중간선거가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미국 증시는 M0 통화량 대비 약 3% 고평가 상태인데, 이 상태에서 계속 상승하면 주가에 거품이 생기고 선거 전에 주가가 급락할 위험이 있습니다. 이는 집권 세력의 선거 패배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가 조정이 전략적으로 유도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11. 트럼프가 90일간 관세를 유예한 것도 이와 관련 있다고 봅니다. 올해 내 다시 관세 이슈를 부각시켜 주가를 억제한 뒤, 하반기 또는 내년 상반기에 주가를 끌어올려 선거 직전에는 경기와 주가가 상승한 환경을 만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12. 국채 금리를 낮추기 위해 단기적인 충격이 필요하다는 점도 중요합니다. 2025년 말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국채는 약 9.2조 달러이며, 2025년 재정적자까지 감안하면 총 10조 달러 이상의 국채 발행이 예상됩니다. 이 많은 국채를 낮은 금리로 재발행하려면 시장을 안정시키는 장치가 필요합니다.

13. 예를 들어, 주택담보대출을 3.2%에 받았던 사람이 만기가 도래해 5%로 대출을 갈아타야 한다면 부담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미국 정부도 같은 원리로, 10년물 국채 금리가 높은 상태에서는 이자 부담이 커지므로 금리를 낮추기 위한 방안이 절실합니다.

14. 2025년 3월 관세 이슈가 다시 떠오르자 국채 금리는 일시적으로 4.8%에서 3.86%까지 하락했습니다. 이러한 사례처럼, 미국은 지정학적 리스크나 관세 등 외부 충격을 활용해 10조 달러 국채 롤오버 전 국채금리를 낮추는 전략을 반복할 수 있습니다.

15. 미국은 총 1경 4천조 원에 달하는 부채를 결국 낮은 금리로 재발행(롤오버라는 용어가 익숙하지 않는 분들을 위해 재발행이라고 썼습니다.)하고 상환하려 할 것입니다. 그 전까지는 시장과 주가가 흔들리는 일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년 선거를 앞두고 경기와 주가를 부양할 시점이 오면, 다시 회복 흐름을 탈 가능성이 높습니다.

16. 그 과정에서 성장률이 국채금리를 웃돌고, 인플레이션 효과가 더해진다면 미국의 국가 부채는 실질적으로 감소할 수 있으며, 미국은 부채 부담에서 벗어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17. 물론 이러한 시나리오가 반드시 실현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국가 부채를 줄이면서 동시에 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선거 전 경기와 자산 시장을 부양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 이와 같은 복합적 전략 외에는 제 머리로는 다른 대안은 떠오르지 않습니다.

18. 올해 안에 관세 전쟁이 다시 발생하거나,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는 상황은 이제 오히려 미국 국채 금리에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주가에 과도한 거품이 끼는 것을 억제해주는 긍정적인 역할도 하게 됩니다.

19. 주가가 계속 5월 초반~중반 처럼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면 S&P500지수가 M0 통화량 대비 60% 이상 거품이 끼게 됩니다. 만약 이 거품이 내년 미국 선거를 앞두고 터진다면 선거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 정부 입장에서는 올해 안에 관세 전쟁 이슈나 지정학적 긴장이 발생하거나, 다른 여러가지 악재로 국채 금리를 낮추고 주식시장에 거품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시나리오를 실행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20.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저금리로 미국 국채를 재발행하고, 주가는 통화량 대비 적정 수준 이하로 떨어졌다가 내년 선거 전에는 다시 제자리를 찾아갈 것이라 예상됩니다. 따라서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너무 놀라지 마시고, 지금까지 해오신 것처럼 꾸준히 분할 매수 전략을 유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21. “하락이 명확하다면, 지금 팔고 나중에 다시 사면 되지 않느냐”고 질문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만약 미국 국채를 대규모로 사줄 수 있는 수요가 새롭게 나타나거나, 일부 국가들이 관세 대신 미국 국채 매입을 확대하는 선택을 하게 된다면, 국채 금리는 오히려 급격히 하락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시장은 갑작스러운 반등을 보일 수 있고, 주식을 팔았던 사람들은 매수 타이밍을 놓칠 수도 있습니다.

22. 그래서 시장을 예측하기보다는 리스크를 분산하면서 꾸준히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 가장 안정적인 대안으로 보입니다.

이 글을 "하락할 것이니 팔자"는 의미로 해석하시면 곤란합니다. 오히려 반대로,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분할 매수를 이어가는 것이 핵심 전략이라는 점을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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