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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칼럼] "6월 FOMC 금리인하 하겠지?" 멍청한 생각입니다.2025-05-2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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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FOMC 금리인하 하겠지?" 멍청한 생각입니다.

전일 새벽,

시장의 예상대로 연준은

기준금리를 3연속 동결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성명서에서 연준은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욱 증가했다고 언급하며

인플레이션과 실업률 상승 위험이

모두 높아졌다고 밝혔습니다.

제롬 파월 의장은

회의 후 기자회견을 통해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강조함과 동시에

지금 상황에서 통화정책으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가

전혀 명확하지 않다며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고심을 드러냈습니다.

연준은 금리인하

서두르지 않겠다고 하긴 했지만,

사실상 상황을 관망하며

고민에 빠져 있다는 위 태도들로

금리인하 어렵다며 강하게 부정하던

파월의 생각이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준 셈이 되었습니다.

트럼프가 강력하게

금리 인하 압박을 이어오는 지금,

시장은 연준의 망설임을 두고

진짜 머지않아 금리 인하로

고민을 선회할 것이라는

각종 분석이 쏟아졌고,

파월 기자회견 속 발언들은

향후 정책 완화 가능성을

완곡하게나마 내비친거라며

하락 끝 상승 시작이라는 기대감이

한껏 증폭된 상황입니다.

지난 3월에 발표된

연준의 점도표(dot plot)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의 중간값 기준

2025년 내 총 두 차례의

금리 인하가 예상되고 있었죠.

2025년 상반기가 끝나가는 지금!

트럼프가 우주의 기운을 모아

금리 인하 압박을 이어오는 지금!

맞아야 할 매인 금리동결을

시원하게 맞아버리고

기다리던 금리 인하만이 

한발자국 더

가까이 온 셈이 된 것이죠.

하지만

너도, 나도, 옆집 누렁이도 예상하고 있던

5월 FOMC 금리 동결.

지금 비트코인이 오른것이

과연 위 이야기처럼

단순히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상승한 것일까요?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쉽게

6월 금리인하가 이루어질까요?

시장은 늘 기대감에 상승하고

기대감 소멸로 하락하는 경향이 있단 것을

모두가 아실 것입니다.

FOMC 금리 동결 소식은

투자자 대부분이 예상하고 있었던 만큼

사실상 무반응으로

조용히 지나갈 만한 상황이였죠.

하 지 만 

바로 이 틈을 노린 기싸움의 제왕 트럼프가

금리동결의 타격을 걱정, 시장을 살리기 위해

기대감을 심어주기 위한 작전이였을까요,

트럼프 대통령은 FOMC 회의 직전

"지구를 뒤흔들 발표가 있을거다" 예고하며

시장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무엇에 관한 발표인지는 

말하지 않을거고 아무튼 긍정적인 거야!

라고 하며 투자자들을 흥분시켰습니다.

최근 트럼프의 발언들은

지속적으로 시장에 혼란을 주었기에

지겨운 정책 번복들로 인해

기대감 반, 두려움 반으로 작용했지만

이번엔 달랐습니다.

트럼프는 최근 스퍼트를 올려

연준을 강하게 비판해왔었습니다.

연준 의장 제롬 파월을 "바보"라고 까지 지칭하며

금리 인하를 거듭 요구하던 상황에

FOMC 직전 이러한 예고를 한다?

이번엔 뭔가 있을거란 기대감을 심어주기에

충분했죠.

이 발표 한마디에

시장은 곧장 즉각적인 기대감에 부풀며

비트코인이 상승하게 되었고

오늘, 실제로 긍정적인 소식인

미국과 영국 간의

포괄적인 무역 협정 발표를 했습니다.

이 협정은

영국산 자동차, 철강, 알루미늄에 대한

미국의 관세를 대폭 인하하고, 

미국산 소고기와 에탄올의

영국 수출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이 타이밍에

기대감을 실컷 불러일으킨 후

진짜 희소식을 발표했고,

연준의 아리까리한 스탠스까지 겹치며

비트코인 대상승.

찐불장 시작이다.

라는 생각이 꽃피기 딱 좋은 시점이 된거죠.

하지만 지금부터

꼭 집중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연준의 통화정책 향방에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가득합니다.

파월 의장이 직접 밝혔듯이,

미국 경제를 둘러싼 변수들이 너무 많아

향후 금리 경로를 예단하기 어렵습니다.

연준은 물가 상승과

경기 둔화 위험을 동시에 우려하며

진퇴양난에 놓여 있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남은 경제지표 발표 결과에 따라

경기 침체 신호가 더욱 뚜렷해진다면

연준도 금리 인하 쪽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겠지만,

반대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더 커진다면

긴축 기조를 이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지난 4월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견조하게 나오며

당초 6월로 점쳐지고 있었던

연준의 첫 금리 인하 가능성이

급격히 낮아졌었습니다.

이처럼 경제 지표와 연준 발언에 따라

수시로 변하는 금리 전망만에 기댄다면

외발로 널뛰기를 하는 셈이 되는겁니다.

현재 곧 금리 인하가 될 것이라는 믿음과

트럼프도 슬슬 관세 정책을

완화할 일만 남았다는 생각으로

모두가 기대감에 부풀어 있지만,

연준이 공식적으로는

“올해 금리 인하는 없다”는 입장을 내놓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파월 의장은 시장의 여전히

섣부른 완화 기대를

경계하는 듯한 태도를 유지중이고,

데이터가 충분히 확인되기 전까지

정책 변경을 논하기는 이르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만약 향후 몇 달간 인플레이션 지표가

목표 수준에 근접하지 않거나,

예상 밖의 외부 변수로

경기가 급격히 흔들리지 않는다면

연준이 기다리던 금리 인하 시기를

늦추는 것은 물론,

극단적으로 보자면

올해 금리인하가 안 될 가능성을

놓아버리면 안된다는 겁니다.

올해 5번의 FOMC가 남아있는 지금,

찐반등 찐상승 시작이란 말을 하기엔

섣부른 타이밍입니다.

금융 시장에서는 흔히

“연준과 싸우지 말라”는 격언이 있습니다.

그만큼 중앙은행의 정책 방향성을 거스르는 투자는

위험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현재 비트코인 강세 흐름은

연준이 머지않아 방향을 틀 것이라는

시장의 선행적인 믿음​ 위에 구축된 것인 만큼

그 기반이 된 전제가 얼마나 현실화될지는

여전히 지켜봐야 합니다.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지금 당장 비트코인에

날개를 달아준 것은 분명하지만, 

막상 연준의 실제 행보가

그 기대와 어긋날 경우 

시장은 어떻게 될까요.

당장의 랠리에 들뜨기보다는,

연준의 입과 손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앞으로 남은 경제지표 발표에 귀기울이며

신중함을 잃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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