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 이슈 : 한국은 환율이 1200원으로 절대 갈 수 없는 이유 지난 토요일에 정모를 했다. 회원님들 중 한 분이 미국 주식에 투자한 것이 올라서 좋다고 했다. 그러나 한국 주식에 손해가 더 커서 모두 합하면 손해라고 했다. 그렇다면 왜 한국주식을 전부 팔아서 미국 주식으로 옮기지 않냐고 물었다. 답변은 환율이 현재는 너무 높아 떨어지면 옮기겠다는 것이었다. 나는 환율은 앞으로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지금 손해를 보더라도 한국 주식을 팔고 미국 주식으로 가는 것이 맞다고 했다. 왜 한국의 환율은 지속적으로 오를 수밖에 없을까? 이 문제는 한국이 수출 드라이브로 정책을 바꾼 이후 일어난 근본적인 딜레마라 할 수 있다. 한국이 수출 드라이브 정책을 꾸준히 밀고 있는 한 한국의 원화 환율 하락은 없다. 1961년 당시 박정희 혁명정부는 환율을 올리지 않기로 마음을 먹었다. 1961년 5월 16일 기준 달러/원 환율은 130원이었다. 지금의 원화와 다른 130원과 다르다. 박정희 정부에서 한 차례 화폐개혁을 했다. 이 환율은 64년 5월 4일까지 유지 되었다. 그런데 결과는 수출부진이었다. 무역업계는 수출이 부진하자 의욕마저 꺾였고 외환보유고, 당시에는 외환 보유달러(KFX) 마저 줄었다. 이중고였다. KFX는 5,16 당시에는 2억 520만 달러였었는데 1963년 9월에는 1억 달러로 줄었다. 한국의 외환보유고가 1억 달러라는 얘기는 한국은 곧 파산한다는 얘기와 같다. 그러자 정부는 생필품의 수입을 극도로 줄였다. 외환 위기에 빠진 것이다. 그러자 국민들은 패닉에 빠졌다. 왜냐하면 미국의 원조가 줄어 가뜩이나 불안하던 마당에 정부 외환보유고도 줄어 생필품 수입까지 못한다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러자 물가가 치솟기 시작했다. 결국 정부는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해야만 했다. 외환 보유고를 늘려야 했다. 결국 대책은 환율을 올리자는 것이었다. 1964년 5월 4일 달러/원 환율을 130:1에서 255:1로 대폭 인상했다. 약 2배 올린 셈이다. 그러자 한국의 환율 환산노임이 8.2센트로 뚝 떨어졌다. 일본, 동남아 국가보다 훨씬 저렴해진 것이다. 그리고 수출로 벌어들인 달러 때문에 한국의 외환보유고는 늘었고 외환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었다. 차기 트럼프 정부에서 모든 나라에 보편관세 10%를 때린다고 했다. 그리고 중국은 60%의 고율관세를 때린다고 했다. 중국은 멕시코, 동남아 등을 통한 우회 수출을 하려고 할 것이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중국은 환율을 올려 보편관세를 상쇄하려고 할 것이다. 즉 달러/위안 환율을 관세 때린 것보다 더 올리는 것이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 물론 중국은 환율 뿐 아니라 정부 보조금을 주거나 수출하는 업체에 부가세 환급을 통해 손해보는 것을 상쇄해 줄 것이다. 그러나 중국이 환율을 고정시키면 한국, 일본, 동남아보다 환율 환산 노임자체가 올라가 수출을 할 수가 없다. 따라서 중국은 환율을 고정시키면 1960년대 한국 박정희 혁명정부 때처럼 수출이 줄고 외환보유고가 줄어들어 파산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된 모든 이유는 미국에 있다. 모든 나라가 미국으로 상품을 수출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국으로 상품을 수출하는 모든 나라는 경쟁자가 된다. 즉 미국이라는 손님이 하나 있는데 중국집, 한식집, 일식집이 경쟁하는 것이다. 맛에 대한 품질의 차이가 없다면 미국 손님은 더 싼 집으로 갈 것이라는 얘기다. 따라서 경쟁국보다 획기적인 레시피 개발을 못하면 미국 손님에게 음식을 팔 수 없어 망하는 구조다. 획기적인 레시피는 인공지능, HBM과 같은 특화된 상품이다. 그러나 한국에서 모든 기업이 혁신제품을 내놓을 수는 없다. 따라서 한국이 미국이 되지 않는 한 불가능하다. 미국이 된다는 얘기는 우리나라가 기축통화국이 되고 순수입국이 된다는 얘기다. 딱 봐도 불가능하지 않은가? 결국 한국은 환율을 지속적으로 올릴 수밖에 없다. 환율이 올라가면 어디에 투자해야 할까? 당연히 미국 주식에 투자해야 한다. 한국의 강남 부동산은 지난 20년간 2배도 못 올랐다. 은마 아파트는 2006년에 14억 원을 찍었고 지금은 24억 원이다. 약 72%가 올랐다. 당시 환율이 약 955원 정도였다. 지금은 약 1400원 정도다. 약 46%가 오른 것이다. 환율로 상쇄하면 72% - 46%는 26%밖에 못 오른 것이다. 사실 이자 비용은 계산도 안 한 것이다. 은마아파트 사면서 10억 원 대출을 받고 5% 이자를 냈다면 1년에 5천만원이 이자비용이다. 18년이면 무려 9억원이다. 법인이 아니면 깎아주지도 않는 비용이다. 결국 마이너스다. 세계 1등인 애플에만 투자했어도 지난 10년가 1000%, 즉 10배가 올랐다. 코스피 지수는 2006년도에 약 1434포인트였다. 2024년 11월 18일 현재 현재 2461포인트다. 약 1021포인트가 올랐다. 한국 부동산과 마찬가지로 약 71%가 올랐다. 환율로 따지면 결국 25%가 오른 셈이다. 코스피 지수에 투자하는 것은 기회비용을 생각하면 마이너스다. 한국은 수출지향의 나라이니 환율이 지속적으로 올라 갈 수밖에 없다. 다른 나라와의 치열한 수출 경쟁 때문이다. 그렇다고 한국의 부동산, 주식이 미국 주식의 수익률보다 높지도 않다. 오히려 터무니 없이 낮다. 그런데 왜 한국에 투자를 하나? 환율이 떨어질 것 같아서? 꿈깨라! 한국이 기축통화국이 되지 않는한 절대 불가능한 일이다. 한국이 환율을 내리지는 않았지만 고정시킨적은 있다. 김영삼 정부 시절이다. 당시 김영삼 정부는 달러/원 환율을 800원으로 고정시켰다. 그러자 한국의 수출경쟁력은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1995년 86.7억 달러 적자, 1996년 231.2억 달러 적자, 1997년 82.9억 달러 적자로 3년간 총 400.8억 달러 적자가 생겼다. 이것이 외환 보유고를 고갈시켜 IMF체제로 간 것이다. 물론 종금사의 무리한 달러, 엔화 대출이 직접적인 원인이었다. 그러나 한국의 외환 보유고가 넉넉했다면 막을 수 있었던 국난이었다. 그렇다면 김영삼 정부는 왜 달러/원 환율을 800원에 고정시켰을까? 김영삼은 임기내에 1인당 국민소득 1만 달러 달성과 OCED 가입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만약 환율을 올리면 이 꿈은 물 건너 간다. 따라서 달러/원 환율을 800원에 고정 시킨 것이다. 그렇다면 한국은 어떻게 IMF 체제를 그렇게 빨리 빠져 나왔나? 한국은 한 때 달러/원 환율이 2000원까지 치솟은 적이 있다. 그로인해 한국의 수출경쟁력은 회복되었고 경상수지는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즉 환율이 한국을 살린 것이다. 지금도 그 때와 다르지 않다. 한국은 중국, 일본, 동남아, EU 등과 미국 수출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중이다. 한국이 다시 1200원대로 갈 수 있을까? 갈 수 없을 것이다. 트럼프가 중국에 관세를 때리면 중국은 환율을 높여 관세를 무력화 시킬 것이다. 그런데 한국만 환율을 낮춘다고? 미친 짓이다. 한국이 제2의 일론 머스크, 스티브 잡스가 수십명 나오지 않는 한 생산성 향상은 없다. 따라서 한국이 국제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가능하고도 가장 쉬우며 유일한 방법은 환율을 올리는 방법이다. 그럼에도 한국이 환율을 낮춘다면 한국은 제품 경쟁력을 잃고 제 2의 IMF를 맞을 것이다. 결론 : 한국 돈을 꾸준히 미국 돈으로 바꿔라. 그러면 자연스럽게 부자가 될 것이고 한국 돈을 갖고 있으면 앉아서 거지가 될 것이다. 이것이 한국에서 부자가 되는 부의 법칙이다. 이것을 알고도 한국 주식이나 부동산에 계속 투자한다면 정말 답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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