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반도체 유통업으로 시작한 후 2012년부터 화장품으로 판매 대상을 바꾼 '실리콘투' 국내 기업들로부터 화장품을 직매입해 수출하는 K뷰티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실리콘투는 현재 국내 최대 화장품 역직구 플랫폼인 '스타일코리안닷컴'을 운영해 세계 180여개국에 한국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고요. K뷰티 제품을 매입해 해외로 수출하고 마케팅하는 CA(기업 고객) 사업이 전체 매출의 88%를 차지합니다. 특히 '아마존 1위 선크림'으로 유명한 '조선미녀'가 실리콘투의 대표 수출 제품으로, 이 화장품의 지난해 매출액은 1479억원으로 전년 대비 83.67% 급증. 이 브랜드의 연간 매출 중 46% 가량이 실리콘투를 통해 유통되는 것으로 증권가에선 추정하고 있죠.이밖에도 '티르티르', '닥터엘시아', '이누아' 등 실리콘투가 수출하는 제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답니다. 실리콘투 실적도 해마다 크게 개선되고 있는데요.실리콘투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6915억원과 1376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2배, 3배 넘게 증가. 지난해 영업이익률(19.8%)은 20%에 육박하는 수준을 자랑하고 있으며, 거래소도 몸집이 커진 실리콘투를 지난달 말 벤처기업부에서 우량기업부로 승격하기도 했습니다.실리콘투의 올해 실적 전망 역시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는데요.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실리콘투의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961억원과 391억원으로 yoy 30.82%, yoy 33% 늘어날 것으로 추정.연간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8883억원(yoy 28.46%)과 1713억원(yoy 24.49%) 증가할 전망입니다.이와 관련,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실리콘투는 매출 증가율이 둔화하고 있는 코스알엑스 의존도를 낮추고, 조선미녀/티르티르/메디큐브/바이오던스 등으로 대표되는 고성장 브랜드 중심의 멀티 포트폴리오 체제로 전환하고 있다"며 "복수의 브랜드가 실리콘투 플랫폼에서 실질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점은 유통사의 플랫폼 파워를 방증하는 요소이며 장기 수익 구조를 안정화하는 핵심 기반"이라고 분석.이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강력한 네트워크 효과는 실리콘투의 경쟁 우위로, 상호관세 이슈와 같은 돌발 상황에 더욱 빛을 발한다"며 "관세 부과 이후 미국향 물량 공급이 순간적으로 주춤해진 경쟁자들과 달리, 관세 부과 전 미국에 일정 규모 이상의 재고를 확보해놓은 실리콘투는 즉각적인 단가 인상 없이도 영업이 가능했다"고 말함.그러면서 "안정적인 물량 공급이 가능한 실리콘투를 대형 리테일러 등의 고객사들은 더 선호하게 됐고, 실리콘투가 더 많은 고객사를 확보하자 이를 이용하는 브랜드사의 이득도 증가. 타 거래처를 이용하던 브랜드들, 직접 진출하던 브랜들이 실리콘투를 다시 찾기 시작했다"고 부연했습니다. 실리콘투가 미국뿐 아니라 유럽과 중동을 중심으로 시장 확장에 나서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죠.유럽/중동은 미국 대비 매우 파편화된 시장이기에, 브랜드 입장에서 유럽 국가별 중요성은 미국보다 훨씬 작고요. 진출 우선순위 상, 실리콘투를 통하는 것이 압도적으로 효율적이라고 합니다.게다가 유통 공룡이 진입해서 공급가 경쟁도 심화될 가능성도 낮아, 실리콘투의 경쟁우위가 지속될 시장이라는 증권사 분석입니다.현재 K뷰티의 지속 가능성은 수요보다 공급이 좌우하고 있다고 할 수 있죠.중국 내 한류 수요가 감소한 계기도, 물리적으로 콘텐츠 공급이 중단됐기 때문. 이에 안정적인 물량 공급이 지속되는 한, K뷰티의 서구권 성장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겠습니다. 실리콘투 주봉으로 4월 초 강하게 5주선을 올라탄 후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는 중.강한 외국인 수급을 바탕으로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단기 과열도 아닌 것으로 판단됩니다.다만, 4.5만원 부근부터는 지난해 최고가 구간으로 진입하는 자리란 점에서 이 가격대를 뚫는지 여부가 관건일 듯.이 구간을 외국인들이 뚫어준다면, 매우 고무적이라 판단되기 때문에 적극 홀딩해 볼 만하다 싶네요. <포스팅 작성일 2025년 5월 20일> https://link24.kr/1uHcb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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